제주의 자연
수확의 계절에 ,,,
제주물빛
2019. 12. 10. 06:47
제주의 겨울은 수확의 계절이다.
노랗게 잘 익은 감귤이 돌담너머로 탐스럽게 열렸다.
이렇게 탐스럽게 잘 익은 감귤을 보면
농가에서는 부자가 된 기분이 되어야 하는데
요즘 감귤가격 하락에 그야말로 허탈한 마음들이다.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요즘,
지인의 과수원에가서 하루 밀감을 따주었다.
나무밑, 나무위,
몸을 구부리고, 팔을 올려 감귤을 따는데
하루일을 했더니 온 몸이 다 쑤신다.
밭일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
우리는 하루, 이틀 일해주는 것이지만
농가에서는 감귤을 따고, 판매를 해야하고,
마무리까지 해야하니 감귤값 떨어지는 것이 남의일 같지 않다.
블친님들,
이 겨울,
감귤 많이 사셔 드셔주세요.
제주 감귤농가에는 큰 힘이 된답니다.
- 지인의 과수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