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귀가
제주물빛
2020. 10. 26. 06:12
눈 부시게 하루를 비추었던
햇님이 사라지고
사방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하나 둘
집집마다 불이 켜지고
길가의 가로등도
환하게
어둠을 밝혀 준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길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길이다.
- 서귀포시 돈내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