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오징어

제주물빛 2022. 10. 8. 06:00

 

 

선원들이나 찍어볼 생각으로

부둣가에 나가보니

작업을 하는 배는 없고

햇빛 좋은 선상에서

오징어 말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배는 오징어 잡이 배냐고

물어 보았더니

선장인 듯한 사람이

오징어 배는 아니고

조기를 잡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상자만 봐도

무슨 배인지 알겠던데

이제는 가물 가물이다.

 

여튼하고,

선상에서 잘 말려지는 저 오징어 중 5마리가

돌아오는 내 손에 들려 있었다는 것이다.

 

 

 

-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