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물빛 2023. 12. 7. 06:00

 

 

 

15년도 더 전에 알았던

그리고 마지막

만난 지는 수년이 지난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식사를 함께하자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점심을 같이 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때 알았던 분들이 모이면

지금도 내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다 흘러가는 인연인 줄 알았는데

전화를 해주고

반갑게 맞아주는 그분이

참으로 따뜻하게 느껴졌다.

 

직접 만든

한방 샴푸와 천연화장품을 선물로 받고

돌아오는 길

뭔가 모를 뭉클함이 솟아올랐다.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준다는 것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