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빈집에도

제주물빛 2024. 1. 24. 06:00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날
 
어느 빈집의
 아무도 돌보지 않는
매화나무에도 꽃이 활짝 피어
은은한 향기를 
사방에 흩날리고 있었다.
 
알싸한 공기와
달콤한 향기가
동시에 
코끝을 스쳤다
 
 
 
- 서귀포시 신효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