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후다닥 빨리도 지나갔네요.
철원에서 오신 손님들과 고사리축제에도 갔었고,, 직원자녀 결혼식에도 다녀오니 12시가 넘었네요.
어제 깨비 일행이 천아오름 ~ 노로오름 ~ 한대오름 ~ 돌오름 ~ 영아리오름을 거쳐 제2산록도로로 나오는
산행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일때문에 ,,중간에서 합류를 하기로 하였죠..
결혼식에 갔다온후 택시를 타고,, 영실 조금 위에 있는 돌오름 가는 임도에 도착을 했답니다..
이 곳은 영실입구에서 조금만 1100도로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임도를 가면 됩니다...
깨비가 오라던 한대오름과 돌오름가는 삼거리 ..
산불감시초소도 있고 ..
오른쪽으로 가면 한대오름 가는 곳이라고 예전에 들은것 같습니다..
여기서 깨비에게 전화를 하니,,전화가 터지지를 않네요..
1시간을 기다려도 ,,전화는 되질않고,, 아무도 없는 길에 바람소리만 휘~ 잉 ...
춥기도 하고,, 적적하기도하고,,막걸리만,,,,, 홀짝~홀짝...
심심해서,, 그림자도 찍어보고..
내일이 부활절인데,, 여기에 십자가가 있네요..
셀카도 찍고 ..
바람소리에 어울리는 다 말라버린 산수국 ...
한참을 기다리니,, 드디어 연락이 왔네요.. 한대오름 가는 길로 계속 올라 오라네요 ..
족도리
여기는 족도리가 많이 피었더군요 ..
개울물도 흐르고 ..
얼마를 걸어가니,, 이반장이 부지런히 걸어오더군요.. 저는 아까 있었던 길이 약속 장소인줄 알았는데,,
조금 더 가면 한대오름쪽에서 돌오름으로 가는 길이 있답니다..
초행이라 길을 잘못들면 어쩌나하고 있었는데 계속 걸어와도 될뻔 했네요..
홀아비꽃대..
임도를 계속 걸어가니, 표고밭이 나오고 , 일행들이 보이더군요..
표고밭에서 선배를 만나, 좋은 표고버섯도 착한 가격으로 샀답니다..
이제 돌오름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 인어공주님과 이반장..
이렇게 임도공사가 다 되어버렸다고아쉬워 합니다..
나무사이로 돌오름이 보입니다..
인어공주와 깨비 ..
삼나무숲길도 나오고 .. 이제 돌오름으로 올라갑니다...
돌오름에도 박새가 사방에 가득하더군요.. 깨비말.. 조릿만큼 박새가 많다고 ..
조릿대를 헤치며,,
저기 올라가는 총각은 지난번 쳇망오름에도 함께했던,,
30대라는데 , 저는 20대로 알았답니다... 완전 동안이네요.. ㅎ
오름정상..
한라산,, 영실기암도 조금보이네요 ..
눈에 띠는 막걸리병,, 양쪽 날개에 다.. ㅎㅎ
이반장이 빠진,, 오늘 산행을 갔이 한 사람들..
한라산 중턱의 모습..
여기는 분화구..
이제 오름을 내려갑니다..
돌오름에는 진지동굴이 많다더군요,, 이 근처에도 메몰되고 있는 동굴이 하나,,둘,, 10개 더 되겠네요..
천남성이 여기 저기 피어납니다.. 천남성은 코브라같이 생긴꽃이고 가을에 붉은 열매가 달린답니다.. 독성이 있는 꽃..
여기도 사람이 살았던 것 같네요 ...
상산나무꽃..
상산나무가 어지러이 자라고 있는데,, 상산나무 특유의 냄새가 나더군요..허브향 같기도 한 ..
산벚나무 ..
죽순같이 솟아나는 천남성..
참취도 있네요 ..
돌오름과 영아리오름 갈림길 ,,
영아리오름은 생략을 하고,, 색달매립장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색달매립장 위쪽 ,, 목장지대 ..
광역쓰레기소각장 굴뚝도 보이네요 ..
배가 뚱뚱한 말,, 임신을 했나.....
여기 묘지는 로또번호 같은 숫자가 표시되었네요.. 저 숫자만큼 조상을 모셨다는건지... 신기합니다..
녹하지악 ..
제주도 광역쓰레기 소각장 ..
조금 내려오면,, 서귀포시 쓰레기 매립장이 나오죠 ...
산록도로를 향하여.고고~~~
중간에 합류해서 ,,,, 돌오름도 오름고,,돌오름을 중심으로한 임도 둘레길을 7km이상 걸은것 같네요..
작년 가을에 영아리오름에 갔을때,, 길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길이 오늘 걸었던 길인가 보군요..
일행들 말에 의하면,,천아오름부터,,이렇게 임도 공사가 끝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넓어진,, 임도를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산행후,,막걸리로 마무리를 한다는데,,저는 저녁,, 부활성야미사 때문에 빠졌답니다..
오늘의 하루는 부활성야미사로 마감을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리는 날.
미사도 보고, 부활계란도 사고,, 집으로 돌아오니,, 11시가 다 되었네요..
오늘 하루도 바빴지만,, 몸과 마음은 개운한 느낌입니다.
세상 모르게 잠 잘일만 남았네요....
이제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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