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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돌담 & 돌집55

모두가 떠나고 모두가 떠나고자물쇠로 잠가 있는 집화분에 있는 꽃들마저다 시들었다 그나마햇빛이 있어서 다행이다   -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에서 - 2024. 11. 26.
화사하다 마당으로 들어가는돌담사이에 핀 백일홍 소박한 옛집을화사하게 해 주려는 듯밝은 얼굴로 피어 있었다 집주인이 누구일까이 꽃을 닮은 어르신이 사실까   - 서귀포시 대정읍 인향동에서 - 2024. 10. 15.
돌창고 낡은 돌창고가포토존이 되었다 허물어지지 않고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그 가치가 있는 것 같다.   - 제주의 어느 정원에서 - 2024. 8. 15.
돌담 골목길에 접한 돌담바닷가에 접한 돌담두 돌담을 비교해 보니어딘지닮은 듯하면서도달라 보인다. 제주 돌담은돌과 돌사이에 구멍이 나있는 것이특징인데바람길 하나 없는 돌담이어딘지 모르게 답답해 보인다.   -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서 - 2024. 5. 18.
비교 바닷가 허물어져가는 초가집이제는 거의 창고로 쓰이는 듯하다. 주거시설도 많은 변화가 있으니예전의 돌집은이제 흔적만 남을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서 - 2024. 5. 11.
눈이 오면 눈이 오면 가보고 싶은 곳들이 있는데 이곳도 그중의 한 곳이다. - 제주의 중산간에서 - 2024. 1. 15.
쨍한 날 구름 한 점 없이 쨍한 날 하늘도 파랗고 지붕도 파랗고 화장실 벽도 모두 파랗다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 2024. 1. 14.
차고지 주차난이 심하다 보니 이제는 신차를 사려면 자기차고지가 있어야 한다. 집 안 마당에 그어진 주차선 이 집에 사는 사람인지, 아니면 타지에 사는 집주인과 연관된 사람인지 모르지만 저곳에 차를 세우려면 어느 정도 주차실력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 2023. 11. 16.
아직도 남아 있는 인심 지난 토요일 신촌 바닷가에 출사를 갔다가 돌담과 초가집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다. 마당 청소를 하던 아주머니와 어쩌다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아주머니 마당에서 자란 가지를 누군가에게 주려고 가지고 나오다가 나를 보고는 가지를 먹겠냐고 한다. 이런 횡재가~ 당연히 먹겠다고 하니 저 분홍 그릇 가득히 담겨진 가지를 다 주는 것이 아닌가. 아직도 인심이 살아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한 사람이 베푼 인심으로 세 사람이 행복해졌다. -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 2023.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