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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304

풍경이 되다 모슬봉, 송악산, 산방산, 박수기정을 뒤로하고 걸어오시는 해녀 삼춘 그녀가 있어 풍경이 완성되는 듯하다. -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에서 - 2024. 4. 9.
세월 주름진 얼굴 세월이 야속하다.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 2023. 11. 24.
세월이 야속하다 몇 달 만에 만나는 어르신 몇 번을 찾아가도 만나지 못했는데 아들집에 살다가 잠시 다니러 왔다고 한다. 허리가 저렇게 굽지 않았었는데 몇 달 사이에 허리가 많이 굽어 있었다. 한 때는 고운 각시일 때도 있었는데 흘러가는 세월이 야속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 2023. 11. 8.
흐름 세월의 흐름속에 변해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다. -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 2023. 10. 24.
사진생활 오랜만에 만나는 어르신 그동안 봉선화로 손톱에 물도 곱게 들이셨다. 사람이 사람을 보고 반가워하고 몇 마디 대화에도 고마워하는 것 어르신은 나를 보고 참, 좋다며 고마워하시지만 정작 고마운 것은 내가 아닐까. 사진을 찍는다는 것보다 사진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나는 더 좋다.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 2023. 9. 27.
말 벗 동네에 말 벗 한 명만 있어도 세상사는 일이 조금은 덜 힘들 것이다. - 제주시 애월읍 귀덕리에서 - 2023. 8. 25.
방파제 풍경 해져물 녘 방파제에서는 수확한 참깨를 말리고 계신 어르신 고운 옷을 입으시고 산책을 나오신 어르신 서로가 안부를 물으시며 이야기를 나누신다. 만남의 장소이며 작업장이 되는 방파제 그곳에서는 유모차 두 대도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 같다. -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 2023. 8. 17.
시원한 그늘아래서 매일 폭염이다 뭐다 하면서 재난 문자가 날아온다 여름에는 바람 솔솔 부는 시원한 나무아래가 최고의 피서 장소 같다.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 2023. 7. 28.
궁금 어르신의 바느질 도구 밖으로 쏘다니다 보니 문득 어르신이 생각이 난다. 이 장마에 잘지내고 있으려나.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 2023.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