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은 다 변해도,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이 집,
이 겹벚꽃나무,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중의 하나다.
어쩌면
내년에는 이 집도,
이 나무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주인은 이사를 가고,
썰렁하게 빈집이 되었다.
어느 해인가,
떨어지는 꽃잎을 찍으러 들어간 마당에서,
벚꽃 질 때는 마당안이 다 꽃잎이라는
주인 아저씨의 말이 생각이 난다.
-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
다른 것은 다 변해도,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이 집,
이 겹벚꽃나무,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중의 하나다.
어쩌면
내년에는 이 집도,
이 나무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주인은 이사를 가고,
썰렁하게 빈집이 되었다.
어느 해인가,
떨어지는 꽃잎을 찍으러 들어간 마당에서,
벚꽃 질 때는 마당안이 다 꽃잎이라는
주인 아저씨의 말이 생각이 난다.
-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