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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여장부,,,

by 제주물빛 2018. 5. 2.







이 어르신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경로당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길가에 앉아서 놀고 계시는 어르신들.

 경로당에서 노시면 좋지 않느냐고 했더니,

일요일이라 경로당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일요일에도 경로당문을 열면 되지 않겠냐고 하자,

그렇잖아도 경로당 총회에서

일요일 문 여는 것에 대해서 찬반을 거수로 하였는데,

찬성에 딱 세명만 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경로당 회원들이 다들 나이들어서

그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손을 들지 않았다며 아쉬워 한다.


말씀하시는 모습이 포스가 보통이 아니시다.

경로당 회장님을 하시면 잘 하실 것 같다.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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