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섬 제주,
그 중에서도 특히나 바람이 많은 곳들이 있다.
어디를 돌아봐도
저 바람깨비가 보이는 곳,
이 곳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다.
나긋한 서울 말씨와는 달리
제주사람들의 말씨는 크고 억척스럽다.
다른 지방의 사람들이 보면
꼭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사람 같기도 하다.
바람이 워낙 심하니
조용 조용 말해서는 상대방에게 의사전달을 못한다.
그러니 자연히 목소리가 올라갈 수 밖에.
- 올레 20코스 구좌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