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춤사위

by 제주물빛 2020. 10. 21.

 

 

몸치인 내가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춤을 춘다는 사실이야.

 

내 몸을 자유로이 움직이는 것.

뻣뻣한 몸을 조금이라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건 그저 희망 사항에 불과한 것인지.

 

너의 부드러운 춤사위를 보니

뼈가 더 굳기 전에

손동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배웠으면 해.

 

나에게 너의 그 유연함을

가르쳐 줄 수 있겠니.

 

 

 

 

 

- 서귀포시 법화사에서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0.10.23
배경  (0) 2020.10.22
  (0) 2020.10.20
유성  (0) 2020.10.19
  (0)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