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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해외)

기억속의 그 곳

by 제주물빛 2021. 3. 28.

 

 

미얀마.

 

구월초에 도착한 미얀마 공항은

너무도 후끈거려서 

내가 이곳에 적응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곳이었다.

 

그러나

너무나 맑은 눈망울의 사람들

어디서나 신문을 보고 책을 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언젠가는 이곳도

사람이 자원이 되는 나라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요즘 들려오는 그곳의 소식들은

단 며칠 머무른 나에게도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이다.

 

언젠가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지금의 사태가 진정이 되고

코로나가 지나가면

순박한 눈망울을 한 사람들이 있는 그곳,

미얀마에 다시 한번 가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미얀마 양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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