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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남방바람꽃

by 제주물빛 2021. 4. 16.

 

 

 

 

 

 

 

 

예전에는

이 아이가 필 때가 되면

부리나케 그곳으로 달려가곤 했다.

 

그러지 않기를 몇 년

모처럼 가보니

이미 꽃 필 시기는 많이 지난 것 같고

그 사이 주변 환경이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사방에 무성하게 돋아 있던 군락지는

점점 다른 풀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안쪽으로 안쪽으로 쫓기고 있었다.

 

자연에서도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 제주의 들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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