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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빈 의자

by 제주물빛 2021. 12. 24.

 

 

낡은 의자

여름철에는 나무 그늘에서

꽤 요긴하게 쓰였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저 댕그랑하게

나무 아래 놓여 있다.

 

잎이 무성하게 돋아 날 때에

그때는 또 누군가의 쉼터가 되어 주겠지.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1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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