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마을 출사를 갔다가 만났던 어르신
허리가 몹시도 굽었던 뒷모습을 담고
그 사진으로 전시도 했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며
두 번째 찾은 그곳에서
어르신을 만날 수 있었다.
여전히 쪽파 농사를 하시고
여전히 그때 그 옷을 입으신 어르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에서
언젠가 벽을 허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에서 -
올 1월
마을 출사를 갔다가 만났던 어르신
허리가 몹시도 굽었던 뒷모습을 담고
그 사진으로 전시도 했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며
두 번째 찾은 그곳에서
어르신을 만날 수 있었다.
여전히 쪽파 농사를 하시고
여전히 그때 그 옷을 입으신 어르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에서
언젠가 벽을 허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