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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자리

by 제주물빛 2023. 6. 13.

 

 

누가 가져가지 못하게

꽁꽁 묶어 두고

자물쇠까지 채워 놓았다.

 

주인은

이곳을

찾지 않은지가 오래되었는지

사람이 제대로 앉지도 못하게

의자 웃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자물쇠를 채웠으면

잘 사용을 하든지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쉴 수 있게

자유롭게 놔두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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