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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바람 부는 날

by 제주물빛 2023. 11. 25.

 

 

 

지난 목요일

밤 9시가 넘어서

제주시에서

516 도로를 넘어 서귀포로 왔었다.

 

도로는 깜깜한데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들은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았다

 

밤길 운전이 쉽지는 않지만

낮에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에

숨겨져 있던

감성 하나가 불쑥 솟아올랐다.

 

 

 

- 제주의 중산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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