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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고요하다

by 제주물빛 2024. 8. 27.

 

 

밤이 오면

오름도 잠을 자듯이

어둠 속으로

제 몸을 감추어 둔다

 

달이 뜨는 날은

침묵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듯

실루엣으로

조용히 다가오는 듯하다

 

그 모습이 

참, 좋다

 

 

- 한라산 목장지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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