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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쑥부쟁이의 전설 ,,

by 제주물빛 2012. 11. 29.

 

 

 

 

 

 

(  송악산의 쑥부쟁이 ......  )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 딸이 있었지요.

'쑥 캐는 불쟁이네 딸'이라 해서 '쑥부쟁이'로 불렸는데,

 어느 날 이 처녀가 우연히 산에서

위험에 빠진 젊은 사냥꾼을 구해주었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굳게 약속했던 사냥꾼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지친 쑥부쟁이는 그만 절벽에서 떨어져 죽어버립니다.

얼마 뒤 그 자리에는 예전엔 못 보던 연보랏빛 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이를 쑥부쟁이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쑥부쟁이의 꽃말이 그리움과 기다림일까요?

 사람들은 쑥부쟁이가 기다림에 지쳐서 넋이라도 나간 듯이 보인다고 합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며 흔들리는 연한 보랏빛 ,,,,

애처로움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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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들꽃에도 이름이 있고,,

갖가지 사연들과 꽃말이 있습니다...

여름부터 가을이 다 갈때까지 오름이며 들에,,

심지어는 해안가에도  피어 있는 꽃,,

 쑥부쟁이 ,,,

쑥부쟁이도 저런 애틋한 사연이 있네요...

 

우리 주위에 있는 작은 들꽃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눈 길 한번 주고 가심이 어떠실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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