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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밀감따기 ,,,,

by 제주물빛 2012. 12. 2.

 

 

12월의 첫 날,,

산행 동호회 회원이기도 한 반딧불이님 댁 밀감따기 일손돕기를 가다...

 

 

 

 

금요일 ,, 반딧불이님으로 부터,, 카톡이 왔네요..

" 낼 밀감 따 줍써 "

" 몇 시까지 가면 될거 마심 ?? "

" 8시 이후 아무때나 "

" 8시까지 가쿠당 ^^ "

"감솨 ^^"

 

 

 

 

그래서 8시가 되기전,, 반딧불이님네 과수원으로 갔지요...

 

 

 

 

친환경으로 밀감을 재배하시는 반딧불이님댁 밀감..

일하기전,, 푹 끓인 어묵에 커피까지 먹고,,

머리에 일할때 쓰는 모자와 밀감따는 가위와 바구니를 들고 밀감을 따기 시작,,,

 

 

 

 

일년만에 따는 밀감이라 가위 소리가 경쾌하지가 않네요..

밀감 농사를 짓는 분들은 일꾼들 가위 소리만 들어도

저 사람이 오늘은 어느 정도 따겠다는지 ,, 다 안다고 하네요..

 

 

 

 

친환경으로 밀감을 짓는 밭이라 ,,

밭에는 이렇게 꽃도 피어 있고..

 

 

 

 

열매도 맺혀 있고,,

 

 

 

 

감국도 피어 있습니다...

 

 

 

 

흙이 보이지 않는 밭이지요..

 

 

 

 

따논 밀감은 이렇게 운반이 되어 집니다..

 

 

 

 

밀감따는 도구,,

가위,, 장갑,, 바구니엔 충격 방지용 스폰지도 깔려 있지요..

 

 

 

 

따 놓은 밀감들,,

 

 

 

 

표면이 예쁘지 않는게 특징,,,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갓 지은 밥에,, 쇠고기 무국.. 갓 구어낸 고등어에,, 한치무침,, 고사리,, 김치,,

거기다 복분자 한 잔까지....

저 밥그릇이 굉장히 큰 그릇인데,, 저 한 그릇 뚝딱 했네요~ㅎ

 

 

 

 

만들어 놓은 비료들,,

 

 

 

 

저 항아리에도 다 천연비료가 들어 있지요..

 

 

 

 

 

 

 

 

 

밀감을 따서 나무만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지지요..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수없이 가위질을 한 탓에 손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여기 저기 막 쑤시네요..

평소에 일을 안하다니 하니,, 서투른 일꾼 티가 팍팍 나는군요..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꽤나 많은 양의 밀감을 땄는데,,

오늘은 그만 비가 오는군요..

 

요즘 서귀포엔 그야말로 농번기인데,,

이런때는 비가 오지 말아야 농가들이 밀감수확을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올 해는 밀감이 당도도 높으니,,

이웃님들도 제주 밀감 많이 사 드세요..

그중엔 제가 딴것도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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