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스친 소년,
골목길을 다시 돌아왔을때 멀리서
빗자루질을 하는 소년이 보인다.
잠시후 빗자루를 벽에 세워두고서는
의자에 앉아서 뭔가를 먹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얼린 과일로 먹었던 람부탄이였다.
그 소년에게
사진 한장 부탁을 하니
이렇게 웃어준다.
학교 갈 시간,
길옆에 앉아 람부탄을 먹고 있는 소년,
지금 그 소년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초롱 초롱 야무진 눈매의 그 소년을 보니
무엇을 하든지 잘 해나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치앙마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