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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구슬꽃나무

by 제주물빛 2020. 9. 1.

 

 

 

 

 

 

 

 

 

 원래 내 이름은 중대가리나무예요.

열매가 스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그렇게 불리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중대가리가 뭐냐고

구슬을 닮았으니

구슬꽃나무라고 하는 게 더 좋겠다고 해서

지금은 구슬꽃나무로 불리고 있네요.

 

어떤 사람은 꽃을 보고

코로나 19 모습을 닮았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엄청 속상하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름 약효도 있거든요.

 

혹시,

제주의 냇가에서 저를 본다면

안녕하고 인사나 해주세요.

 

 

 

 

- 서귀포시 신례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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