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진드기 물려 보신 분 계신가요?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몇 차례씩 진드기를 물리게 된다.
진드기들은 오름 산행에서도
곶자왈에서도
심지어는 냇가에서도 서식을 하니
조심을 한다고 해도
봐주는 게 없다.
진드기에 물리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반드시 물집이 생기며
물집이 아물고 떨어지기를 몇 번
여름에 물린 자국은 겨울이 들어서야 진정이 된다.
며칠 전부터 겨드랑이 앞부분에
몇 개의 물집이 생기면서
여기저기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길래
혹시, 대상포진이 아닌가 싶어 부리나케 병원엘 갔더니
벌레 물린 자국이라고 한다.
지난 금요일 산행을 하면서
배낭을 잠시 벗어 놔두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드기인지 벌레인지가 배낭에 달라붙었던 모양이다.
대상포진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진짜, 싫다 싫어, 진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