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미장원이 없었던 시절
아버지는 우리를 이발소에 데려가서
머리를 잘라 주셨다.
이발 의자에 앉아서
이발사가 잘라주는 머리
여자 아이들이면 누구나 또 같은 머리.
그 머리가 왜 그리 싫었는지 모른다.
결국,
머리를 자르는 대신
머리를 길게 길렀지만
아직도 이발소를 보면
그때 그 생각이 난다.
-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1리에서 -
동네에 미장원이 없었던 시절
아버지는 우리를 이발소에 데려가서
머리를 잘라 주셨다.
이발 의자에 앉아서
이발사가 잘라주는 머리
여자 아이들이면 누구나 또 같은 머리.
그 머리가 왜 그리 싫었는지 모른다.
결국,
머리를 자르는 대신
머리를 길게 길렀지만
아직도 이발소를 보면
그때 그 생각이 난다.
-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1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