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니
도로가 통제가 되는 곳들이 많았다.
경찰청 실시간 교통통제 상황을 보니
산록도로는 정상이란다.
그런데 막상 산록도로에 들어서니
아직 눈이 녹지 않는 곳들이 많았고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해제를 시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작년에 쓰던 스프레이 체인을 뿌리고 조심 조심 차를 몰았다.
서귀포치유의 숲 근처에
차량 두대가 미끌어지듯이 서 있고
오도가도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근처에 차를 세우고
스프레이를 가져다 주면서
바퀴에 뿌리면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멀찍이서 보니
서서히 차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저런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랖
정말 오지랖도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