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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잘 안들려요

by 제주물빛 2021. 12. 1.

 

 

인사를 하니

잘 안들린다며

가까이에 와서 말하라는 어르신.

 

나이가 88세시다.

아랫동네에 살다가 

윗동네에 와서 사신지가 벌써 몇 십년.

 

그동안 영감님도 떠나고

아들과 함께 살고 계신단다.

 

코로나 시국에도

경계를 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 주신다.

 

 

 

- 제주시 애월읍 어음1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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