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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울림

by 제주물빛 2022. 7. 30.

 

 

가톨릭 사진가회 전시회에

제출했던 사진이다.

 

평상시 같으면 다른 곳에 있어야 할 저 종이

그 날은

위치가 바뀌어 놓여 있었다.

 

아침 햇빛을 받은

스테인글라스가

바닥에

은은하게 무늬를 만들어 냈다

 

종과 함께 어울어진 모습,

 분위기가 좋아서

한 장 찍어 보았었다.

 

제목을 울림으로 했었는데

이게 대체 뭘까 하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서귀포성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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