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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모처럼

by 제주물빛 2023. 11. 7.

 

 

 

모처럼

한라산 정상 등반을 계획하였더니

비가 내린다고 한다.

 

비를 맞으며

백록담도 볼 수 없는 한라산을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대신 목장길 ~ 조릿대길~ 어음천 ~ 노꼬메정상~ 노꼬메 둘레길을 걸었다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부는지

정신을 못 차리는데

굵은 빗방울까지 휘몰아치며

얼굴을 때린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던 날씨

돌아오는 길에 검색해 보니

한라산 정상은 강한 바람으로 통제가 되었단다.

 

눈이 올 때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을 해봐야하겠다.

 

 

 

 

- 노꼬메오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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