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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세월이 야속하다

by 제주물빛 2023. 11. 8.

 

 

몇 달 만에 만나는 어르신

몇 번을 찾아가도 만나지 못했는데

아들집에 살다가 잠시 다니러 왔다고 한다.

 

 허리가 저렇게 굽지 않았었는데

몇 달 사이에 허리가 많이 굽어 있었다.

 

한 때는 고운 각시일 때도 있었는데

흘러가는 세월이

야속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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