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어르신
그동안 봉선화로
손톱에 물도 곱게 들이셨다.
사람이 사람을 보고 반가워하고
몇 마디 대화에도
고마워하는 것
어르신은
나를 보고
참, 좋다며 고마워하시지만
정작
고마운 것은
내가 아닐까.
사진을 찍는다는 것보다
사진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나는 더 좋다.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
오랜만에 만나는 어르신
그동안 봉선화로
손톱에 물도 곱게 들이셨다.
사람이 사람을 보고 반가워하고
몇 마디 대화에도
고마워하는 것
어르신은
나를 보고
참, 좋다며 고마워하시지만
정작
고마운 것은
내가 아닐까.
사진을 찍는다는 것보다
사진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나는 더 좋다.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