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과수원의 방풍목으로
사랑을 받았던 삼나무를
이제는 과수원에 그늘을 만들어서
감귤이 자라는데 피해가 된다며
다 베어내고 있다
죽어서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삼나무들 위로
까치 한 마리가
날개를 펴고 활짝 날고 있다.
너희들을 대신해서
내가 날아줄게라는 듯.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
한때는 과수원의 방풍목으로
사랑을 받았던 삼나무를
이제는 과수원에 그늘을 만들어서
감귤이 자라는데 피해가 된다며
다 베어내고 있다
죽어서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삼나무들 위로
까치 한 마리가
날개를 펴고 활짝 날고 있다.
너희들을 대신해서
내가 날아줄게라는 듯.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