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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양하를 아시나요?

by 제주물빛 2024. 10. 4.

 

양하는 생강과의 채소로

예전에는 집집마다 처마밑에 심었었다

지금은 주거 환경도 달라져서

숲이나 오름자락에서나 볼 수 있는 양하

 

가을초가 되면

양하에서 꽃이 피는데

그 꽃을 따서 여러 가지 반찬을 

해 먹게 된다

 

 

 

어느 숲 속에서 따 온 양하

저 속에는 많은 꽃들이 들어 있다

 

 

 

양하는 특이한 향이 있는데

그 향 때문에 육지부에서 온 분들은 

먹지를 않는다고 한다

 

양하는

삶아서 나물도 해 먹고

장아찌도 해 먹는데

올해 처음으로 양하김치를 담그고

양하 효소를 담갔다

 

여러 가지 반찬을 하지만

내 입에는

겉절이식 김치가 아삭하고 

제일 맛이 있었다

 

아,

저 꽃을 다 따버리니

양하씨를 보기가 어렵다고

꽃을 담은 분들이 

아쉬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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