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절인연이라는 것이 있듯이
열정도 한때인 때가 있는 것 같다
한때는
한라산에 눈이 내렸다 하면
언제면 주말이 와서 한라산에 오르랴
흥분 속에 기다렸던 적도 있었다
흰 눈밭을 오르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나 홀로 산행은 문제도 되지 않았었다
지금은 한라산에 눈이 내려도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뿐
나이가 들어가니
그동안
열정을 기울였던 것들
스쳐간 열정들을
기억해 본다
그때의 열정에 감사하면서
- 눈 내린 한라산 폰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