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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즐거움113

철쭉꽃 필때 지난 겨울 눈산행 이후로 처음 한라산을 올라간다. 활짝 핀 철쭉을 기대하며.. 병풍바위 아래는 이미 꽃들이 다 지고 있었다. 가끔씩 한무더기 피어 있는 철쭉 일행과 철쭉위로 그림자 놀이 지난주까지는 산벚이 하얗에 피었다고 하던데 다 지고 몇 송뿐이다. 선작지왓에 도착 화사한 철쭉이 보인다. 봄에 한라산에 오르면 꼭 봐야 하는 설앵초 흰그늘용담 윗세족은오름에 군락으로 핀 철쭉 누운오름에도 화사하게 피고 있는 철쭉 아직도 봄이 오지 않는 것 같은 모습과 철쭉이 대비를 이룬다.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고 인증도 한 컷 붉은 철쭉도 좋지만 이렇게 연두로 피어나는 모습도 좋다. 철쭉나무를 잠식한 조릿대 때문에 예전 영광을 잃어가는 한라산 철쭉이지만 지금부터 일주일 정도가 절정일 것 같다. 산은 역시 좋은 것이여 !!.. 2021. 5. 31.
대설주의보 내린 날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날 내리는 눈을 맞으며 어리목에서 산행시작, 중간에 내려오는 사람들이 바람이 너무 불고 앞이 안보여서 윗세오름은 갈 수 없다고 한다. 가는데까지 가보자고 하며 사재비동산에 도착하니 바람도 없고 잔잔하다. 웬걸, 조금 더 올라가니 앞도 안보이고 바람에 사람 발자국도 다 사라져서 어디에 발을 놓을지 모르는 곳들도 있다. 내려오는 사람에게 윗세에서 오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그럼 윗세까지는 갈 수가 있다는 말이다. 모진 바람과 안개를 뚫고 윗세산장에 도착. 잠시 몸을 녹이고 다시 영실로 향하는데 이제까지 바람은 바람도 아니다. 그 유명한 선작지왓의 겨울바람, 붉은 깃발하나 보며 겨우 걸어간다. 손끝은 시리다 못해 얼어 있고 코는 누가 베어가는지 통증만 남는다. 다행히 선작지왓.. 2021. 1. 18.
눈 산행은 옳다 그동안 설경을 많이 구경하셨으니 오늘은 즐거웠던 산행 모습을 올려 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겨울 눈산행은 언제나 좋은 것 같습니다. - 한라산 산행중 폰사진 - 2020. 12. 24.
눈 소풍 올 겨울 들어 첫 눈 산행. 눈 산행이라기보다 눈 소풍이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고 눈꽃들이 환상적으로 피어 있던 날. 떨어지는 눈꽃 소리 사각거리는 발자국 소리, 천천히 그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다. - 어리목 ~윗세오름~ 영실 산행에서 폰 사진 - 2020. 12. 6.
숲속에서 하늘이 열린다는 날에 한라산에 갔더니 정말로 바위 사이로 하늘이 열리고 계곡마다에는 시원스레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직은 푸르르지만 단풍이 들면 꽤나 근사할 것이다. - 한라산 산행중 폰으로 - 2020. 10. 5.
꽃산행 ,,, 털진달래가 이번주말에 만개가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른 아침 영실을 오르다. 차가운 공기가 가슴을 파고 든다. 심호흡 한번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 병풍바위엔 여전히 바람이 거세다. 진홍빛으로 유혹하는 선작지왓의 털진달래와 눈맞춤을 하고 남벽으로 향하다. 방아샘에서 만난 설.. 2020. 5. 13.
산철쭉,,, 영실 병풍바위를 지날때만 하더라고, 올 해 산철쭉은 이제 끝났다고, 오늘은 한라산 오른 것만으로 만족을 하자고 위안을 했었다. 하지만, 선작지왓에 도착을 하니, 눈 앞에 펼쳐진 활짝핀 산철쭉들, 다른 말로는 더 이상 표현이 안되는 천상화원, 그 자체였다. - 한라산 영실 ~ 남벽 산행.. 2018. 6. 3.
영실의 단풍,,, 남들 다 보는 단풍,,, 나도 보고 왔다... 알싸한 바람 맞으며..... - 영실산행중에 - 2017. 10. 22.
영실 다녀오기,,, 진달래를 보려고 오른 영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 듬성 듬성 피고 있는 진달래,,, 만개가 되려면 열흘은 있어야 할 것 같다 ..... 선작지왓에는 특유의 바람이 휘몰아 친다,,, 백록담 봉우리도 볼 수 없게 구름도 가득하다... 오렌지 하나 벗겨 먹고 하산 하는 길 ,, 병풍바위 부근 바람이.. 2017.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