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것 ...

 

 

 

 

내 아내의 모든 것...

 

 

 

 

 

 

오랫만에 만난 딸과 함께 부천 현대백화점에 있는 CGV에 갔지요..

요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예매율 1위를 달린다는 영화..

이 선균 ( 두현 ) , 임수정 ( 정인 ) , 류승룡 ( 성기 ) , 이광수, 김지영등이 나오는 영화..

 

 

 

 

 

 

일본 지진이 있는 날 ,, 두현과 정인은 지진을 대피하다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후 ,, 서로에게 끌리고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어느때 부터인가 두현은 아내의 쉬지 않는 조잘거림과 독설에 지쳐갑니다..

예쁘고 , 뛰어난 요리솜씨, 섹시함까지 갖춘 아내이지만,,

그게 두현은 이혼을 생각할 만큼 무척이나 싫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서 벗어날 궁리만 합니다...

아내를 피해 강릉 근무를 지원하지만,,

해방감을 느끼며 퇴근을 해보니,, 아내가 강릉까지 왔있네요..

 

두현은 이혼을 하는 대신 아내가 먼저 자기를 버릴수 있게 작전을 짜게 됩니다..

바로 이웃집 ,, 카사노바인 성기에게 아내의 모든 정보를 주고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했던것..

 

그 일을 맡기 싫다는 성기에게 애걸복걸,,

겨우 일이 성사가 되었는데..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아내가 달라졌습니다..

 

아니 ,,아내를 보는 카사노바의 눈빛에서 질투를 느낍니다..

그리고 ,, 달라져 가는 아내를 보며 불안해 합니다..

그토록 원하던 일이 이루어 질것도 같은데 말이죠..

 

사실 정인이 그동안 남편에게 쉬임없이 했던 말들은

어찌보면 ,, 외로워서,,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지 않는 남편에게한

외로움이 표시였던 것이지요...

 

어쨋든,, 결론은 해피앤딩이지만..

영화를 보며,,  젊은 날의 내 모습도 떠올리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 남자 류승룡..

진정한 카사노바도 아니면서,, 할 줄 아는건 왜그리 많은지,,

어디서 봤다 싶었는데,, 영화 활에서  청나라의 장수 역으로 나왔던 사람이네요 ..

 악역에서..

무드 있는 남자로 변신한 모습..

새롭던데요.. 

 

임수정의 톡톡 뛰는 연기와

이선균의 편안한 연기..

카사노바가 되고 싶지 않은 카사노바 류승룡

이광수의 김지영이 감초 연기가 재미 있는 영화였습니다..

 

 

세상의 남편들이여..

아내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길 ......

 

 

 

 

 

( 영화를 예매하고 있는 둘째 딸의 뒷 모습... 

이제 사회생활  1년째가 되어갑니다.... 

 

사진 찍어서 뭐 할꺼냐고 물었지 ???.

이렇게 ,,  블러그에 올리려고 찍었어  ..

괜찮지 ??? ~~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