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2 (월)..
간밤에 불었던 바람이 한라산 상고대가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아침,,
영실로 향했습니다..
관리소 분에게 상고대가 피었냐고 물었더니 간밤에 바람만 많이 불었다는 말뿐..
영실 등반로를 접어들어, 조금 지나니,,, 저기 봉우리에 상고대가 보입니다...
아직까지 안개만 자욱 ..
아 !! 조금씩 보이네요 ..
상고대가 피었네요 ..
보세요... 제가 올들어 처음 보는 상고대랍니다..
신기함에 ,,
마구,, 마구 ,, 담고 ..
계속 올라갔지요 ..
눈꽃..
사방이 모두 눈꽃...
나뭇가지에도 ,,
고사목에도 ,,
붉은 열매가 더 선명하네요 ...
풀잎도 색이 더 선명하네요 ..
시로미나무에도 ,,
간간히 얼어있는 등반로를 따라 ,,
드디어 선작지왓에 도착 ,,,
살짝 얼어있는 이 모습이 너무 곱습니다....
윗세오름대피소 ,,
구상나무 ,,
이제 하산을 하며 ,,
스님들도 ,,,
이끼 식물 ,,,
갑자기 하늘이 열리는가 싶더니,,
금방 닫혀버립니다...
안개 가득한 영실계곡,,
조금만 안개가 걷혔으면,,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을건데 ,,,
이제 ,, 산을 오르는 사람들 ,,
아침에 오를때는 몇 명 안보이더니,, 지금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군요 ..
아,, 저 봉우리 ,,조금만 걷혔으면 ...
끝내 안개는 걷히지 않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행을 마칩니다...
그토록 차갑던 날씨도,,
산밑에 내려오니,, 포근한 날씨가 되었네요..
올 겨울들어 처음보는 상고대,,
멋있는 눈꽃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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