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5 (월) 영실산행..
얼마전 한라산엔 첫 눈이 내렸고,, 또 상고대도 멋있게 피었다고 합니다..
멀리서 한라산을 보니,, 봉우리에 상고대가 보이는듯 했지요..
아침 8시가 안된 시간 ,, 영실을 오르기 시작...
그 새,, 나무들은 잎을 모두 떨구고,,, 제 몸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전날 비가와서,,비폭포에는 폭포수가 조금 흐르고 있네요..
영실은 흐리고,, 멀리엔 햇빛이 비칩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상고대는 안보이네요 ...
하지만,, 저렇게 산그림자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구름이 가득한 영실계곡 ..
나무들이 희긋 희긋,, 흡사 상고대가 핀것 같네요 ..
벌써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고 ...
볼레오름 ..
풀들도,, 다 색이 바래었네요 ..
겨울의 모습이지요 ..
이슬 맺힌 풀잎..
이스렁오름 ..
구름의 그림자 ...
이제부터,, 오름위로 구름들이 그림자가 수를 놓습니다...
구름그림자 무늬 ...
씨도 다 떨어져 버린 마른 씨주머니 ..
흡사,, 꽃처럼 보이는군요 ..
구상나무 ..
해가 구름에 가렸다,, 얼굴을 내밀었다 하네요 ...
까마귀도 날아 다니고 ..
비 온 후라,, 이끼 식물은 선명하게 보이지요 ..
얼음의 흔적 ,,
선작지왓에 도착 ..
백록담 화구는 구름에 가리고 ..
조금씩 구름이 걷히는 모습 ...
구름의 이동이 어떻게나 빠른지 ...
이렇게
덮히고,,걷히고를 반복합니다..
백록담 화구엔 얼음꽃이 그대로 있네요...
발걸음을.. 빠르게 서북통제소 쪽으로 옮깁니다..
서북통제소를 지나서 ..
눈꽃의 모습 ..
해빛이 강하게 내리 비칩니다..
비행기도 한대 날아가네요 ..
다시 윗세오름 대피소로 돌아와서 ...
라면을 실고온 모터 ,,
또 ,,구름이 날아다니는군요 ..
올라올때는 사람들이 몇 명 없더니만,, 그새 많아졌네요 ..
용인에서 왔다는 아가씨들 사진을 찍어주니.. 저도 찍어주겠다네요 ..
이제 병풍바위를 내려오며 ..
이 곳엔 구름이 가득.. 겨우 구름이 걷힌 모습 ..
이제 하산 완료...
멋진 상고대를 기대 했으나,, 상고대는 보질 못하고,,
오름을 지나는 구름들의 멋진 그림지 쇼~ 를 보았지요 ..
자연은 ,,
매일 매일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줍니다..
이래서,, 산에 오르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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