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참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차가운 빛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빛이 있고,
어떤 빛은 지저분했고, 어떤 빛은 깨끗했다.
태양의 각도, 구름의 양과 위치, 주변 건물의 배치,
공기의 질, 피사체의 위치 등에 따라 빛은 제멋대로 출렁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빛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빛을 찾고,
때로는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라면 관건이었다.
빛을 알고부터는 쓸데없는 사진 찍기가 많이 줄었다
이제는 입맛에 맞는 빛을 만나야만 셔터를 누르기 사작한 것이다.
- 최창수의 “지구별 사진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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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사진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작가는
세계 사진계의 거장들의 모임인 매그넘의 멤버이기도 한
스티브 매커리의 사진에 매료되었고
사진에 있어서 빛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하네요..
스티브 매커리의 사진 450여장의 장면들을 외울 정도로 보고 ,, 또 보면서
빛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작가의 그 열정을 보면서,,
모든건 그냥 얻어지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에 스티브 매커리의 전시를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느꼈던 감정도 사진 하나 하나가 대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거장인지 알 것 같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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