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교저수지를 다녀오다 북한의 노동당사였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철원의 노동당사는 1946년 북한정권하에서 착공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해방후 한국전쟁이 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북한군에 의해 이곳 지하에서
고문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고 하네요..
한이 많이 서린곳이라 그런지, 아침 안개때문인지 좀 찬기운이 도는 듯 합니다...
안개에 쌓인 노동당사가 좀 을씨년 스럽죠~~
철원은 쌀이 유명합니다..
철원 쌀은 민통선안을 비롯하여 드 넓은 철원평야에서 재배가 되는데 철원의 대표 특산물이기도 합니다.
철원에서는 동송농협과 갈말농협에서 쌀을 도정 처리하는데 저는 동송농협쌀이 더 맛이 있었습니다..
현지 분들에게 물어보니 동송지역 토질이 더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밥맛이 좋으거라고요..
우리는 동송농협의 미곡처리 과정을 견학했답니다..
벼를 논에서 기계에의해 낱알만 이렇게 큰 포대에 담아서 농협 미곡처리장으로 옵니다..
저 곳 투입구로 벼를 투입합니다..
포대에 넣어서 운반하지만 이렇게 운반하기도 하죠..
불량볍씨를 고르는 과정입니다..
볍씨를 일정한 온도로 보관하는 곳입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 다양한 쌀 식품들을 만드려고 노력중이라네요..
이것은 포포면이라고 쌀 라면입니다..
아들이 먹어보고 맛있다고 하네요~~
벼를 한번만 벗겨내면 현미가 됩니다..
현미 다이어트가 요즘 유행이라고 하네요. 현미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현상이 없다고 하네요 ...
현미와 더 도정된 쌀을 비교해 봅니다...
도정된 쌀중 불량쌀은 골라 냅니다...
이제 도정이 끝나고 포장이 되었네요..
로버트가 알아서 운반까지 다 해줍니다....
철원군의 농산물 통합브랜드는 두루웰이라고 한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은 도봉산인지, 북한산인지 궁금합니다..
언젠가 저 산을 오르고 싶네요
철원에서 일정을 마치는 김포공항으로 오는데 긴 터널을 지나 갑니다..
올해는 쌀이 풍년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풍년이라는 말이 얼마나 좋은 말이었습니까 ??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풍년은 가격 하락을 의미합니다..
米자는 한 알의 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부가 88번을 수고해야 된다고 해서 생긴 글자라고 하지요..
애쓰게 농사한 쌀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 있을때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하면서
철원쌀을 소비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제주도 밀감이 과잉 생산됐을때를 생각합니다..
농부들이 애써 지은 밀감이 헐 값으로 팔릴때, 그 밀감을 버려야할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
적정생산만이 살길인가..
과잉생산되더라도 그 밀감을 이용하여 소득을 올릴 방법은 없는 것인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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