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모임이 11. 6 ~11. 7일까지 경주에서 있었습니다 ..
이번 주관은 경북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장소를 경주로 잡은 것이지요 ..
11. 6일 오후 2시55분 부산행 KTX를 타고 경주로 내려갔습니다..
경주는 이번 11. 1일부터 부산가는 KTX가 경유하는 역으로 되었죠 ..
KTX로 경주까지는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신경주역입니다...
경주역은 건천읍에 있는데 시내와는 많이 떨어져 있고, 역사는 지금도 완공이 다 안되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였습니다.. 도로도 얼마전에 공사가 끝났다고 하더군요 ...
버스를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경주시청으로 가는데 요금이 20,000원이나 나왔답니다...
저녁은 원풍식당에서 한정식으로 ... 기억남는 메뉴는 돔배기고기...
적갈로 경상도 제사상에는 꼭 올라가는 메뉴라고 하더군요... 짭짤한게 밥반찬으로는 좋더군요 ..
숙소는 보문단지내 콘도 ..
경주에는 해장국과 쌈밥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침은 해장국골목에서 묵해장국을 먹었는데 청묵에 콩나물, 김치, 모자반을 넣은
국인데 국물이 특이하고 시원했습니다..
이 곳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건물 가운데가 분황사탑을 형상화 했는데 밤이되면 탑모양이 불빛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
석굴암과 불국사를 보고 이 곳에서 마지막 오찬을 했습니다..
경주시에서 추천한 곳인데 음식도 깔끔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더군요..
식사를 하면서 창밖을 보니 까마귀떼가 수백마리 날아드는 풍경도 봤습니다..
경주에는 이만큼때 까마귀가 날아든다고 하더라구요 ..
이제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쉬운 마음들을 뒤로 하고 내년에 제주에서
만날것을 기약하며 작별을 고합니다..
대구공항을 통하여 오는데 안개때문에 비행기가 한시간 지연이 되었네요...
제가 타고온 아시아나 항공입니다..
이번 모임에는 저를 포함하여 8명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
오랫만에 만남이라 그동안의 소식들을 이야기 합니다..
자리를 옮긴분도 있고.. 자녀가 12월에 결혼한다는 분도 있고 ..
한분은 딸은 교육공무원, 아들은 대기업 연구원으로 취업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
또 다른분은 딸이 모방송국 PD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골프를 시작한 분도 계시고, 골프에서 테니스로 운동종목을 바꾼분도 있고
사진에 열중인 분도 계시고..
저 같이 산에 다니는 분도 있고...
사는 모습도 다양하지만 한가지 이유로 이렇게 모여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건
참 축복받은 일입니다 ..
저보다 나이가 다들 많으신 분들이라 저를 편하게도 배려해 주셔서
더 좋구요 ~ ㅎ
헤어질때는 지역특산품인 경산대추와 경주 황남빵, 찰보리빵도 한가득
들려주더군요 ~
내년 2월말에는 제주도에서 모임을 할 예정입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되는 건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