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내리는 날에도 꽃은 피었군요,,, 고근산 옆길에서.... )
눈이 금방 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
하늘이 흐리고,,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고,, 기온은 좀 차갑습니다..
어제는 하루 휴가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휴가 일수 채우느라고,, 가지도 않으면서 ,, 휴가만 신청했었는데..
어제는 그냥 하루를 쉬어 버려습니다..
무얼 할까.. 생각 같아서는 눈 오는 산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일단은 참고,,
머리나 자르고 , 파마나 해야 되겠다고 미용실로 향하는데,, 눈발이 날립니다..
제주도 동부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문자메세지가 왔지만,,
서귀포는 쌓일 눈은 아니네요..
워낙 따뜻한 곳이라,, 날리면서,, 그냥 녹아버립니다..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하는데,, 매일 가는 곳이 아니라,, 처음가는 곳이라서,, 어쩐지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파마를 한 듯 안한 듯 하는 스타일인데,,
거진 3시간이 되어서,,파마는 완성이 되었는데.. 에궁,,뽀글이로 나왔네요..
이렇게,, 뽀글이로는 해보질 않았는데...
낮선 모습..
나온 김에 ,, 영화 한편 보려고,, 롯데시네마로 향했습니다..
보고 싶은 것은 몇 개 되는데,, 그냥 가볍게.. “쩨쩨한 로맨스”를 보기로 했답니다..
영화관에는 낮이어서 그런지 관객이 몇 명되질 않네요..
이선균과 최강희의 연기가 웃음이 나더군요..
집에 가니 아들이 엄마머리가 아줌마머리라고 합니다..
아줌마가 맞긴 맞죠.. ㅎ
평일에 낮에 돌아다니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네요..
땡땡이치는 기분도 들고,,,
아직은 ,, 남들 가는 시간에 가고,, 오는 시간에 오고,, 놀때 같이놀고.. 그런게 편한 것 같습니다..
오늘 출근을 하니,, 상사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어서 휴가를 받은 걸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이제,, 휴가는 하루를 더 써야 합니다..
하루를 더 받을까,, 그냥 신청만하고,, 나와서 근무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