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올레 13코스를 걸었습니다..
올레 13코스는 예전 기억으로 중간에 가게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밥,,빵,, 단감,, 커피,,오디원액,, 초코렛등 간식 준비를 다른때보다 잘 하고 갔죠..
13코스 종점인 저지마을회관에 차를 세우고 ,, 소지품을 확인하는데,,, 카메라를 집에 두고 왔네요..
덤벙거리는 성격에 ,,간식만 신경쓰다보니.. 카메라는 빠뜨리고 왔군요..
집이 가까운것도 아니고,, 한시간이나 소요되서 왔는데.. 다시 갈 수도 없고..
같이간 친구가 ,, 올레 모습을 두 눈에 담으라고 합니다..
그래야 하겠지요..
용수 포구에서 시작한 올레길은 ,,, 브로컬리 밭을 지나 ,, 풋마을 밭,, 밀감 밭등을 지나고..
복원된 농로, 특전사길,, 고사리길,, 소나무 숲도 지납니다..
낙천 아홉굿 의자마을에서는 .. 수 많은 의자중 낙천 잣길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 막걸리도 한잔 마셨습니다..
중산간 마을 밭엔,, 돌맹이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 돌밭을 가꿔,, 농지로 만들어낸 ,, 옛 어른들도 대단 합니다..
올레걷기는 마지막으로...저지오름을 돌아,, 저지마을회관까지... 총 6시간여를 걸어 끝이 났습니다..
그야말로,, 놀멍쉬멍걸으멍 했죠..
집에와서,, 카메라 얘기를 했더니,, 애들 아빠가 말합니다...
여자가 건망증이 빨리 온다더니.. 내가 그렇다구요..
정말,, 이 덜렁거리는 성격에 ,, 건망증까지 ,, 해결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