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배가 오늘 산에 갔이 가자고 합니다.. 코스는 오늘 아침이 되봐야 안다고 하네요..
아침에 중앙로터리 파리바게트 앞에서 만났는데,, 헌터, 바람개비, 마고, 톰보이, 이반장과 게스트인 저,, 이렇게
6명이 모였답니다..
어제,, 심한 장염증세로 고생을 했는데,, 아침에 약까지 먹고 왔는데,, 오늘 산행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성판악에서 내려 ,,성*오름 둘레길을 향해 갑니다..
아무도 걷지 않는길, 사실 이 길은 비코스죠..
이반장이 앞에서 러셀을 하며 치고 나가는데,, 바람개비가 넘어졌네요..
표정들이 다 밝네요 ..
입산통제구역이지만,, 이렇게 페인트로 표시가 되어있죠..
앞에서 쉬지 않고 가니,,마고와 헌터가 좀 쉬자고 합니다..
이렇게, 나무 밑으로도 가고 ..
계곡이 나왔네요.. 이 계곡은 5.16도로 숲터널 가기전,, 계곡으로 이어진다고 하네요 ..
하얗게 쌓인눈위에 누워도 보고 ..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커피도 한잔씩 ,,
이반장 선두에서 ,, 바람개비가 선두로 바뀌었네요.. 중국에 연수를 다녀오더니,, 좋은 보약을 먹고 왔는지,, 펄펄 날아다닙니다 ..
눈 까지 뭉쳐서 먹고 ,,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이반장과 바람개비,, 바람개비를 오대장으로 불렀죠..
성*폭포에 도착,,
폭포수가 얼어 거대한 고드름으로 되었네요 ..
동굴천정에도 다 고드름이고 ,,
주위에도 온통 고드름이 달렸네요 ..
바닥에도 이렇게 고드름 기둥이 생겨났죠 ..
헌터는 시바스리갈까지.. 다들,,버섯 샤브샤브 먹기가 바쁘군요..
다른팀이 폭포를 보기위해 왔는데,,그 중 한분이 열심히 폭포를 찍고 있네요..
저 오름이 논고악이랍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보면 바로 보이는 오름이죠 ..
갈때는 , 길을 만들면서 가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만,,올때는 훨씬 수월하게 내려 옵니다..
갈때 커피마시면서 쉬던 계곡이랍니다..
단체사진도 찍고 ..
바람개비의 장난으로 뒤로 다 넘어졌네요 ..
톰보이와 바람개비..
오늘 함께한 사람들이랍니다..
이제 ,, 서귀포행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죠 ..
한라산을 오르면서,,오늘 같이 비코스로 그것도,, 눈쌓인 길을 러셀을 하면서 산행을 해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아침에 몸상태가 좋지않아,, 나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걱정하면서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걱정과는 달리 무사히 산행을 마쳤죠..
눈 쌓인 곳을 뚫고 가려니, 평상시보다, 체력이 배는 더 드는것 같았답니다..
가다가 허리까지 푹 빠지기를 여러번,, 톰보이는 빠질때마다,,악악 소리를 질러대며,,우리를 웃게 만들었죠..
오늘 산행을 하면서,, 두팀을 만났는데,,한팀은 어제 산에 들어와 비박을 했다고 하고,,한팀은 성*오름 정상을 다녀오다
성*폭포를 보기위해 온 사람들이었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는건 통제도 되지만 ,,전문가가 끼지 않고는 길을 찾을수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아침에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산행후 몸 상태는 원래되로 되돌아 왔으니 ,, 산 기운이 보약인가 봅니다..
산행후 막걸리 한잔에,, 피로를 풀고,, 돌아오는 길은 뿌듯하네요..
첫,,러셀산행,,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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