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세다리 회원님들의 올레 10코스 정기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저는 몇일전 이 모임을 주관하기 위해 제주에 오신 천일홍님의 초대로 이 모임에 처음 참여를 하게 되었죠..
아침에 일어나 보니 ,, 밖에는 눈도 조금 내리고,, 10코스 시작점인 화순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을
가야 하기에 ,,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삼매봉순환도로에서 부터는 도로가 얼어버려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저는 바퀴에 스프레이를 뿌려서 ,, 아슬아슬 터미널에 도착,, 시외버스를 타고,, 화순으로 갈 수가 있었죠..
화순 금모래 해변,, 바람도 불고,,눈도 날립니다..
카페에서 간세회원들과 만나,,커피도 한잔 마시고,,출발하기전,, 인사를 나누기도 했죠..
출발 합니다..
눈도 내리고 바람도 불었지만,,기온이 그리 차가운건 아니더군요 ..
오늘 한라산 등반이 통제가 되었는지,,단체로 걷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단체로 걷는 산악회원들 ..
간세다리 회원님이신 아리수님 일행들과 함께 걷게 되었죠 ..
간세다리 회원님들 ,, 한동에서 오신 부부,, 코코님이 선두에서 ..
눈 날씨가 개었다 싶었는데 ...
이렇게 또 흩날리네요 ..
쟈스민님과 반디농장님 ...
그곳에서의 저의 닉은 시로미랍니다..한라산 고산지대에 사는 시로미 나무에서 따왔죠 ..
쟈스민님과 천일홍님 .. 그 뒤에 반디농장님..
이번에 셋이서... 다정들도 하십니당~ ㅎㅎ
천일홍님과 쟈스민님은 제 전속 모델들 같군요~ ㅋ
송악산 둘레길은 구제역 때문에 통제가 되었더군요 ...
섯알오름에 있는 일본군 고사포진지 ..
가파도와 뒤에는 마라도 ..
알뜨르 비행장의 일본군 격납고 ..
비행기를 타고 가면 ,,어디 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요 .. 금방 추락 할 폼...
알뜨르비행장 출입문 ..
밭에 무우가 다 뽑았는데,, 이 줄에만 무우가 일렬로 서 있더군요 ..
하모항 등대와 올레리본 ..
이 중에 ,, 우리의 만찬을 위해 장렬히 희생한 방어도 있죠 ...
10시 40여분 쯤에 화순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사계리 해안도로를 걷고,, 산이수동 우리어멍 식당에서 메밀보말칼국수를 먹는데,,
천일홍님이나,, 반디농장님, 방랑자님, 쟈스민님, 미란님, 짐싸라님 모두가 예전 부터 잘 아는 사이처럼,, 느껴졌답니다..
서울에서 오신 짐싸라님이 한턱,, 쏘아서 우린 맛있게 먹기만 했죠..
송악산을 지나고 ,,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의 아픔이 있는 섯알 오름을 지나,, 알뜨르 비행장과 하모해수욕장을 지나 코스 마지막
지점인 하모체육공원으로 향하는데,,바다에는 빛내림과 파도가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더군요..
최남단횟집에서 뒷풀이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들을 가졌는데,, 어느 곳에서도 경품에 한번 당첨되지 못하는 이 물빛이,,
행운권 추첨에서,,글쎄,, 거금 일만원권 제주사랑상품권이 당첨이 됐지 뭡니까~~ ㅎㅎ
처음 참가한 모임에서 이 무슨 횡재란 말인지요..
아마,,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가하라는,, 무언의 계시가 아닐까요~ ㅋ
뒷풀이를 다 마감하지 못하고,,천일홍님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며,,다음 5월에 다시 만나 정을 나누기로 했죠..
천일홍님,,
오늘 행사 진행에 수고가 많으셨네요..
내일 부터는 편안하게 , 올레길을 걸으시길요..
천일홍님 말처럼,,10년지기를 만났것처럼,,저도 너무 좋았답니다..
덕분에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알게되서,,다시 한번 감사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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