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주말에 볼 일이 많이 생기네요..
오후 2시가 넘은시간,, 올레 11코스에서 가장 걷기가 좋은 신평곶자왈로 향했죠..
신평곶자왈은 신평리에서 부터,, 무릉리까지 형성된 곶자왈을 말합니다..
곶자왈은 화산 폭발로 용암이 바위로 굳어지며, 바위가 쪼개지고,, 그 위에 아무렇게나 자라난 ,,
풀과 나무와 덩쿨식물들이 자라나 원시림 형태의 숲을 이룬 곳을 말합니다..
곶자왈은 지구의 허파 노릇도 할 뿐더러,,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기도 하답니다..
신평리에서 곶자왈 가는길..
곶자왈에는 이렇게 고사리들이 지금도 파릇파릇 자라고 있죠..
이 것도 음지식물이랍니다..
콩란도 나무에 붙어 자라고 ...
탱자나무에 잎은 다 떨어지고,, 탱자가 열렸네요 .. 탱자나무 순이 봄을 기다립니다..
정개왓,, 올레꾼을 위한 작은 쉼터 ..
이 곳엔 예전에 사람이 살았을것 같네요..
비스켓, 감귤초코렛, 물, 간식들.. 먹을건 꼭 챙겨야죠.. ㅎ
하늘이 맑습니다..
이 소나무에 ,, 솔방울이 대체 몇갠지 모르겠더군요.. 아마 천개이상 달린듯...
솔순이 자라네요.. 봄이면 이 솔순으로 효소를 만들어 솔순차로 마시면 좋고, 여름엔 물에 타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원한 솔사이다도 된답니다...
군데 군데,, 지명 표시가 되어있네요.. 예전에 없던 표시들이죠..
새 한마리가 노래하며,, 이곳 저곳 날아다닙니다..
도토린지,, 제밤인지,, 구실잣밤나무 열매를 제주도 말로 제밤이라고 하죠..
여기서 돌아,, 다시 신평쪽으로 갑니다..
그런데 ,,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까는 너무 날씨가 좋았는데..
비는 내리고,, 곶자왈속은 어둑합니다.. 빠른 걸음으로 곶자왈을 빠져 나오는데,, 리본을 놓쳐, 헤매기도 했죠.
곶자왈을 나오니.. 어둠이 오고 있네요..
곶자왈을 들어가기 전 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죠..
곶자왈은 제주도의 특유한 자연으로,, 이곳를 보존해야 , 제주도 자연이 건강하고, 우리 사람들도 건강하게 살 수가 있는 것이죠.
신평곶자왈 바로 들어가면서 보니 ,, 오른쪽에는 도로인지, 개발하는 곳이 보이더라구요..
자꾸 없어져 가는 곶자왈 ,, 참 ,,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곶자왈은 오후 늦게는 가지마세요..
자칫하면 길을 잃을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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