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오름이 368개나 되지만,, 마을에서 아주 가까운 오름들도 많답니다...
사려니오름을 오르기위해 갔더니,,산불방지를 위해 5.15일까지 입산통제가 된다고 하네요.
한남리 쪽으로 내려오다,,, 한남리 마을 옆에 있는 자배봉으로 갔죠..
자배봉은 마을 가까이에 있어서인지,, 이곳 주민들의 운동하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더군요..
자배는 조배가 변형된 말로 조배는 구실잣밤나무의 제주어라고 하는군요,,, 오름에 구실잣밤나무가 많아서 자배오름..
오름 오르는 길은 무난한 길이랍니다...
저는 자금우가 백냥금인줄 알았는데,,
백량금은 자금우과라고 하네요..
백냥금 ..
화산석...
오름의 분화구는 이렇게 덤불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고인돌..
오름 분화구에 빽빽히 자라고 있는 나무들 ..
봉수대는 흔적만 ..
두나무가,,하나로 ..
화산석을 쌓아놓았죠 ..
오름에는 나무 이름들을 알기쉽게 ,,표시해 놓았는데,,사스피레나무는 예전에 우리는 잉크낭이라고 불렀답니다..
열매를 짜면 잉크같은 색이 나와서요..
자배봉아래 넓은 밭에는 주민들이 심어놓은 매화 밭이 있더군요 .. 홍매.
자배봉은 오름 둘레가 2.8km가 된답니다..
그냥 걷기에 편한 곳인데,, 그래서 동네사람들이 운동코스로 많이 애용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오름 둘레 두 바퀴만 돌아도 운동이 되니까요..
오름은 자금우와 백냥금으로 덮혀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더군요..
자금우가 많아서 ,, 자배봉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요..
한라산을 기준으로 남쪽에 있는 오름들은 민오름보다,,나무가 파랗게 자라고 있는 오름들이 많죠..
정상에 올라가면,,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 마을 가까운 곳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오름이 있어서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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