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라산에는 시로미가 꽃을 피웠습니다..
시로미는 한라산 고지대에만 사는 식물이죠..
최근 온난화 때문에 생육이 부진해서,, 산행을 하다보면,, 죽어가는 시로미나무들을 볼 수가 있답니다..
지난 일요일 산행을 하면서 혹시나 하고 시로미나무를 보니,, 꽃을 피워내고 있더군요..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볼 수 있는 시로미꽃..
시로미의 꽃은 자주색..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잎겨드랑이에 붙으며 양성또는 잡성이라고 하네요..
시로미의 열매는 검은색인데,, 맛은 상큼하다고 하네요..
작년 가을 말라버린 시로미 열매 한 알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작년 산행을 할때,, 시로미의 생태를 관찰하고 연구한다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시로미가 한라산과 백두산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식물인데,, 이제는 이 곳도 따뜻한 날씨 때문에 ,
자꾸 그 개체수도 줄어들기도 하지만,, 정확한 사유를 조사하기 위함이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올레카페와 오름동호회에서 시로미라는 닉을 사용하고 있는데,,
육지부에서 오신 분들만이 아니고,,, 제주도 사람들도 시로미가 뭔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설명을 하자면,, 그 설명이 참 애매하죠..
한라산 고지대에 사는 식물인데,, 어쩌고 저쩌고,,, 제주 민요에도 나오고 ,, 또 어쩌고 저쩌고,,,
이웃님들도 시로미 보시고,,, 자꾸만 없어져가는 시로미..
한라산에 영원히 남아 있도록 기원해 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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