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에서 일을 보고 나니,,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네요..
시간도 남고.. 대록산이나 올라봐야겠습니다..
대록산은 정석항공관 옆 주차장을 통과하면 오를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가시리에 있는 정석항공관으로 갔답니다..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는 길은 유채 수확이 모두 끝나고,, 길옆은 새롭게 무엇인가를 심을 준비를 하고 있는것 같네요..
정석항공관옆 주차장에서 본 대록산 ..
소록산의 모습..
뱀무,, 왜 이건 사람들이 안 먹을까요.. 제주도에서는 뱀딸기라고 부르죠 ..
큰대록산은 큰사슴이오름이라고도 하는데 그 모양이 사슴을 닮아서 그렇다나요 ..
이런길을 따라 걸어가죠 ..
가다보면,,대록산 표시가 나오고 ...
꿀풀..
이런 길도 걷구요...
따라비오름과 풍력발전기 ..
찔레꽃이 질때는 왜 이렇게 붉게 물들어가는 건가요 ..
이제 ,, 대록산 등반로로 ...
이런 나무 계단을 오르고..
소록산 사이로 보이는 오름군락들..
능선을 따라..
정석항공관도 보이고.. 주차장도 보입니다.. 그리고 내가 걸어온 길도 ..
정상표시 ..
정상에서 동쪽으로 돌아가는데,, 양하가 보이네요..
피빛으로 물들어가는 찔레꽃..
초피나무열매 ..
따라비오름 ..
송당쪽 오름들도 보이고 ..
오름을 그냥 내려오기가 뭔가 허전 합니다.. 그런데,, 철조망이 보이고,,그안을 보니 길이 있네요..
무조건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자주 다니던 길 같고,, 그 길을 따라가면,, 오름 반대쪽 능선으로 나올것만 같군요..
어둑한 나무사이 길을 가슴조리며,,내려오니,,이런 분화구가 있네요..
분화구를 보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아~~ 이 기분이야~~ ㅎ
분화구 주위를 한바퀴 빙~~ 돌아보죠 ..
분화구 가운데 모습.. 이제 분화구를 빠져 나갑니다..
달래도 꽃을 피울려고 하고..
오름을 나오기 위해 뒤를 돌아보니,,내가 지나온 분화구가 보이네요 ..
이제,, 이길을 헤치며,,
쪽동백이 떨어진 숲길을 ...
오름을 벗어나니,, 이런 모습이 나오네요..
여기도 오름들어가는 표시가 되어있고 ..
소록산 모습 ..
저 오름의 V자 사이로 나온거네요 ..
이제 이런 목장길을 따라,,,
양하가 군락을 이뤘는데,, 가을에 이곳에 오면,,양하를 캘수가 있겠네요..
양하 뿌리는 나물로,, 장아찌로도 담가서,,먹는답니다..
대록산의 다른 모습..
구름도 뭉게 뭉게 피어나고~~
오다보니 이런 길도 보이네요,, 제 특기인 오솔길 타기~~ ㅎ
때죽나무꽃..
나무마다 뿜어내는 진액..
오늘은 바람도 적당하게 불어주고,,오름을 오르기는 아주 그만인 날이였답니다..
대록산을 멀리서 볼때는 다른 오름들보다 웅장함이 있었지만,,막상 정상엘 도달하니 먼가 허전합니다..
오름이 말굽형이라 분화구를 한바퀴 돌수도 없고,, 분화구 안을 들여다 볼래야 볼 수도 없게 나무들로 가득차 있고,,
그러다 발견한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길,,
궁금해서 들어가,, 조금씩 걷다보니,, 호기심이 생기고,,그 무모한 도전정신이 막 ,,,, 생겨나네요..
혼자라 약간의 긴장감도 생기는데,, 에라 ,,가다보면 뭐가 나오겠지,, 다른사람들도 다녔는데,,
이런 마음으로 가다보니,,정말,, 눈앞에 아늑한 분화구가 짜~ 안 하고 나타나네요..
정말 멋있습니다~~~
다시 분화구 사이를 나오는데 최근래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것 같았지만,, 내려올때 보다는 덜 긴장되더군요..
꽃도 즈려밝고 ,, 숲길을 헤치고 나오니,, 내가 올라갈때랑은 거의 반대 방향이 나온것 같았답니다.
그때 부터는 제가 좋아하는 풀밭길이 나오고,,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뒤돌아 오름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더군요..
대록산이 한결 가까와지고 ,,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후~ 다~ 닥 갔다온 오름보다,, 이렇게 ,, 갔다온 오름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엔 ,, 사람들이랑 같이 ,,옆에 있는 소록산을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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