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 제 : 2010. 7. 4(일)
어제 올레10코스 행사에 이어서 오늘은 변경된 11코스를 걷는 날이다.
후배2명과 같이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 다다르니 매니아 인듯한 올레꾼들이 모여있다.
올레사무국으로 부터 오늘 코스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출발...
출발장소부터 예전하고 완전히 달라진 코스다.. 하모체육공원 서쪽으로 시작해서
향토오일시장을 지나고 바닷가를 지나 대정여고를 거쳐 모슬봉으로 향한다..
습기와 열기로 땀이 줄줄 흐른다.. 새로 생긴 모슬봉 둘레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았음을 알려주듯
솔잎이랑 나뭇잎이 폭신하다.
모슬봉 정상을 지나 정난주마리아 묘소로 가는데 그 길 또한 이번에 새로낸 길이다.
정난주 마리아묘소에서 가져간 막걸리, 감자,김밥, 커피등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걸어가는데
우리가 너무 선두란다.. 예전에 봐두었던 올레상점에서 아이스바를 하나씩 사서 먹으며 더위를
쫓아본다. 신평곶자왈에서 무릉사이 곶자왈 중에 이번에 새로낸 길이 있었다.
예전에는 곶자왈을 통과하여 인향동을 거쳐 무릉생태학교까지 갔었으나, 이번 길은 곶자왈을 통과
인향동을 거치지 않고 바로 생태학교로 갈 수 있는 길을 냄으로써 거리가 단축되고 일부 지루하던길이
걷기가 좋게 바뀌었다.. 이번 재조정된 11코스가 예전 코스보다 훨씬 좋은것 같다..
(대정여고를 지나서 모슬봉입구까지의 언덕길을 제외하면~~ )
무릉 생태학교에서는 언제 오셨는지 동네아주머니 한분이 캔맥주를 팔고 계신다.
서로 완주를 축하하며 브라보~~
돌아오는 길은 모슬포~ 송악산 해안도로를 타고 오는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이 있어서 봤더니
SBS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촬영을 하지 않고 출입금지라는 푯말과 함께
통제되고 있었다... 촬영을 하고 있으면 그 텔렌트들을 볼 수 있는데 조금은 아쉬웠다....
하모체육공원 옆 담장과 해바라기가 무척 어울리는 예쁜 집..
올레 11코스에 대해서 설명하는 올레사무국 관계자...
지금은 거의 사라진 이층 함석집..
바닷가를 지나간다...
밭길도 지나고....
새로 길을 낸 모슬봉 둘레 길.....
모슬봉 정상을 돌아서... 철조망안은 군사보호지역...
무덤과 무덤을 지키는 소나무 한그루....
모슬봉과 밭에는 돌무덤... 그리고 빨간 농산물 창고...
천주교 대정 성지
정난주 마리아 묘소에서 참배하는 사람들...
선두로 걷는 사람들...
담 너머온 복숭아도 익어가고 있고....
신평 곶자왈
이곳이 정개왓이라고 ..(정개왓 뜻이 정씨네 밭이 있었던 곳이라네요.. )
이곳에도 사람이 살았었는지 탱자나무가.. 탱자도 주렁주렁 열리고...
무릉 곶자왈은 2008년 '아름다운 숲' 부문에서 공존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 곶자왈 어느 곳엔가 첫번째 사진의 박쥐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무릉생태학교...
메밀꽃
봉숭아꽃.. 손톱에 물들이던 기억이....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함께한 세 사람...
그리고. 오늘 함께 동행한 소지품들.....
"인생은 아름다워 " 촬영장에서 본 형제섬..
드라마 촬영장에서 본 삼방산...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장소 .. 여기 펜션이름이 "블란디"인데
"블란디"는 제주말로 "반딧불이"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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